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제목: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개봉: 2022년 4월 13일
감독: 데이비드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주드 로, 매츠 미켈슨, 댄 포글러, 앨리슨 수돌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모험, 가족, 판타지
줄거리
1930년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여기에 머글들을 모두 자신의 손아귀에 넣기 위해 마법사들이 개입하게 되면서 세상은 어지럽혀지고,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인 그린델왈드(매츠 미켈슨)의 힘이 급속도로 커지게 됩니다.
걷잡을 수 없이 일이 커지기 전에 이를 해결을 하기 위해 덤블도어(주드 로)는 이들과 맞서기 위해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에게 마법학교의 유능한 교사, 위대한 마법사 가문의 후손, 머글 등으로 한 팀을 만들어 주면서 임무를 맡깁니다. 이에 뉴트와 그의 친구들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와 그의 추종자들, 그리고 그의 위험한 신비한 동물들에게 맞서 세상을 구할 거대한 전쟁에 나서게 됩니다.
한편 전쟁이 절정에 달한 위급한 상황 속에서 덤블도어는 더 이상 방관자로 지켜만 볼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서서히 숨겨진 비밀이 드러내는데요, 과거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는 서로 사랑했던 사이로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에 가담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여동생이 죽고 형제 사이도 나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둘은 피를 통해 마법으로 사랑을 맹세를 했기에 서로 공격을 하더라도 서로를 죽일 수 없었고 이 때문에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를 이용해 덤블도어를 죽이려고 계획합니다. 덤블도어는 크레덴스의 아버지가 사실은 자신의 형이란 걸 알고 형과 만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폭주하던 크레덴스는 죽음이 가까워지고 그때야 비로써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정치극
그린델왈드는 모든 죄를 사면 받고 정치에 출마를 하게 되는데요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구별할 수 있는 신비한 동물인 기린을 이용해 지도자가 되려는 야심을 엄청난 가집니다.
시작 부분에서 크레덴스가 뉴트를 공격하고 새끼 기린을 데려오는데 그린델왈드는 이 새끼 기린을 죽인 후 마법을 걸어서 자신을 선거에서 선택하도록 만들어버립니다. 다행히 이 기린은 쌍둥이였는데 뉴트는 다른 기린의 쌍둥이를 손에 넣고 선거 장소에 기린을 데려가기 위해 뉴트의 가방을 여러 개를 복제하는데 여기에 덤블도어가 꽝을 뽑으면 엄청난 벌칙이 있게 마법을 만들었습니다. 이 가방을 테세우스, 뉴트, 제이콥, 랠리, 번티가 각각 들고 혼란을 주기 위한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이야기의 내용이 이러다 보니 영화 절정 부분에서 기대되는 화려한 마법 대결은 나오지 않고 조금은 허무하게 기린의 선택을 올바르게 잡는 방법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리뷰
메인 제목이 덤블도어의 비밀이었기에 뭔가 엄청난 비밀을 기대하면서 이번 영화의 흥미요소를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는데요, 웬일인지 영화의 시작 부분부터 덤블도어의 과거 비밀이 나왔습니다. 뭔가 다른 엄청난 비밀이 더 있지 않을까 하며 기대하면서 끝까지 봤지만 역시나 그게 전부여서 굳이 메인 제목으로 까지 내세울 이유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습니다.
과거 비밀을 통해 극적인 반전이나 흥미를 불러일으켜야 하는데 그냥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설명 정도에 그치고 다소 부족한 설정이 많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영화는 스핀오프 방식의 영화로 해리포터 이야기의 뒤에 위치했던 신비한 동물들을 이야기의 전면으로 내세워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했던 "신비한 동물사전"의 세 번째 이야기로 앞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혹평을 받았기에 제 개인적으로는 기대감이 큰 작품이었습니다. 앞선 작품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벌인 사건을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마무리하는 듯한 전개가 전작에 이어 큰 아쉬음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해리포터 시리즈의 열열한 팬으로서 여전한 판타지 어드벤처의 매력은 컸는데요, 특히 아주 큰 신비한 동물이 나타나 뉴트와 테세우스를 위협하는 장면에서는 폭발력 있는 판타지 액션에 아주 만족하였습니다. 제가 재미있게 본 장면은 뉴트가 비밀감옥에 갇힌 테세우스를 구출하는 장면인데요, 뉴트가 게와 전갈을 섞어놓은 듯하게 생긴 신비한 동물들의 춤추는 듯한 동작을 익살스럽게 따라 하는 장면은 정말 너무 재미있었고 피켓과 테디가 뉴트를 돕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장면도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리웠던 호그와트 장면과 슬리데린 학생들의 악동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를 더했습니다. 앞으로 두 편이 더 남아있으니 또 다른 기대를 해봅니다.
참고로 이번 영화는 쿠키영상이 없으니 영화가 끝나면 바로 나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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