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도둑 알라딘과 순수한 자스민공주
술탄왕국에서 살고 있는 알라딘(미나 마수드)은 부모님도 없고, 뚜렷한 직업 없이 동네 시장에서 물건을 훔쳐 팔아 하루하루 살고 있는 좀도둑이며 그런 그의 옆에는 도둑질을 함께 하는 익살스러운 원숭이 아부가 함께합니다. 알라딘은 비록 도둑질로 먹고살고 있지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마음씨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이 나라의 공주 자스민(나오미 스콧)은 답답한 궁전을 몰래 빠져나와 이곳저곳 다니며 사람들을 구경하고 다니다 배가 고파하는 아이를 보고 빵을 하나 집어주면서 먹으라고 하지만 사실 그 빵은 주인이 따로 있었고 이 때문에 도둑으로 오해를 사서 쫓기게 됩니다. 이때 알라딘이 나타나서 공주를 구해주면서 둘은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아부가 공주의 팔찌를 몰래 훔쳐 알라딘은 진짜 도둑으로 몰리게 됩니다. 사실 이 팔찌는 공주 어머니의 유품이었기 때문에 공주는 더욱 화를 냈던 것입니다. 공주가 왜 화를 내는지 몰랐던 알라딘은 뒤늦게 아부가 팔찌를 훔친 걸 알게 되고 이를 돌려주기 위해 왕궁으로 몰래 들어가지만 잡혀서 쫓겨나게 됩니다.
세 가지 소원
술탄 왕국의 재상이자 나쁜 마법사인 자파(마르완 켄자리)가 찾아와 그의 도둑질 실력이 유명하다는 걸 들었다면서 물건 하나를 훔쳐오면 큰돈과 명예를 주겠다면서 제안을 합니다. 이에 알라딘은 물건을 훔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므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수락하고 그가 말한 동굴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자파는 동굴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손대지 말고 램프 하나만 가져오라고 합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간 알라딘과 아부의 앞에는 엄청난 양의 금은보화와 각종 보석들이 놓여 있었지만 알라딘은 의뢰받은 램프만을 챙깁니다. 그런데 아부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몰래 다른 보물에 갇히고 이들은 큰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다행히 하늘을 나는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날아서 겨우 동굴을 빠져나와 자파에게 램프를 건네지만 그는 배신을 하고 그들을 다시 동굴 안에 갇히게 됩니다. 하지만 원숭이 아부가 자파에게 주었던 요술램프를 몰래 훔쳤고 다행히 요술램프 속 지니(윌 스미스)가 나타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여 그에게 첫 번째 소원으로 동굴을 무사히 빠져나가게 해달라고 빌어 무사히 탈출합니다. 알라딘은 공주가 너무 그리웠기에 공주와 결혼할 수 있게 왕자로 만들어 달라는 두 번째 소원을 바로 빌게 됩니다. 술탄의 왕에게는 아들이 없고 공주만 있었는데 공주는 왕위를 물려받을 수 없어 다른 나라의 왕자와 결혼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공주에게 청혼하려고 세계 각국의 왕자들이 술탄으로 모여들었고 알라딘 역시 아주 먼 나라의 왕자로 변신하여 왕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저녁이 되고 지니가 공주의 시녀를 다른 곳으로 불러내자 알라딘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그녀의 방으로 가서 공주를 태우고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멋진 비행을 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나쁜 마법사 자파가 곧 알라딘의 정체를 알아내고 바다에 빠뜨려버리지만 지니의 도움으로 목숨은 건지게 됩니다. 자파는 지팡이의 마법으로 술탄 왕에게 주술을 부려 마음대로 조정하며 왕국을 빼앗으려 하지만 알라딘이 자파의 요술 지팡이를 부수면서 모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자파는 감옥에 갇히지만 다시 한번 나쁜 짓을 해서 감옥을 탈출하게 되고 램프까지 훔치는 데 성공하여 램프의 새로운 주인이 됩니다. 역시 세 번의 소원을 빌 수 있게 된 자파는 우선 술탄의 왕이 되게 해달라고 빌지만 억지로 된 왕을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자 다음 소원으로는 가장 강력한 마법사가 되게 해달라고 하고 술탄을 장악하고 알라딘을 추운 지방으로 보내버립니다. 그리고 재스민 공주와 억지로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추운 지방으로 쫓겨났던 알라딘이 마법 양탄자를 타고 나타나 일부러 자파의 심기를 건드리는데 이는 알라딘의 계획이었습니다. 자파는 마지막 소원으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 되게 비는데 가장 강력한 사람은 램프의 요정이었으므로 자파는 자신의 소원대로 램프의 요정이 되어 램프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알라딘은 자신을 도와준 지니를 위해 마지막 소원으로 지니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고 공주의 시녀와 결혼합니다, 공주와 알라딘도 결혼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영화의 뒷이야기
2019년 5월 23일에 개봉한 영화 알라딘은 전체 관람가로 만화를 실사화 한 디즈니 작품 중 가장 흥행했습니다. 원작 그대로를 잘 표현하여 어린아이 때 보던 만화 알라딘의 장면들을 실사로 보는 재미 때문에 아이들을 비롯한 어른들도 환상의 세계를 선사합니다. 캐스팅 당시에는 주인공들이 모두 무명이였고 더욱이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이며 백인인 윌 스미스가 파란 요정 지니를 어떻게 표현될지 몰라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의 걱정과는 다르게 영화는 너무 큰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여주인공 역의 나오미 스콧은 영화에서 직접 노래를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녀는 A Whole New World, Desert Moon과 Speechless을 완벽하게 불렀는데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더빙판도 나왔는데 지니에 뮤지컬배우 정성화, 가수 박정현이 자스민공주역할을 알라딘은 가수 존박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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